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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수지受持

    아금문견득수지我今聞見得受持 (내가 이제 보고 들어 지니며 받드니) 그토록 만나기 어려운 인연을 내가 바로 지금 듣고 배우게 되었다는 기쁨을 표현한 것입니다. 수지受持 수지라는 말도 경전에 자주 등장하는 말입니다. 이 말은 좀 새겨둘 필요가 있습니다. 경전을 읽고 그 뜻을 새기는 것을 간경(看經)이라 하고, 보통 읽는 것은 독경(讀經) 혹은 독송(讀誦)이라고 합니다. 이중에 간경을 으뜸으로 치는 이유는 독경이나 독송에 비해 간경은 경전의 내용을 잘 파악하며 소화해 내며 읽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. 참선, 염불과 더불어 간경이 유력한 수행법으로 인정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연유입니다. 그런데 이 ‘수지’(受持) 라는 말은 간경보다 몇 걸음 앞선 용어입니다. 이해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대로 실천하는 것을 수지라고..

    2016. 11. 19. 댓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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